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작시) 눈 눈 눈 덮인 세상이라고 아름다움뿐일까 하얀 세상이 깨끗하다고 땅 속까지 깨끗할까 나 눈 오는 날의 설움을 보았다. 눈 오는 날의 더러운 대지를 보았다. 한 순간 미소 짓게 한 너는 나에게 그저 울분을 얼려준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얼음 기둥의 보석 같은 너는 따뜻한 아름다움을 시기하는 겨울 나라에 여왕 일 뿐 어둠 속의 차가운 별을 시기하는 생명이 다시 찾아오면 처절한 그들만의 싸움으로 죽어가는 것들이 그립다 설움으로 녹아드는 너는 사라진다. 나 더러운 이곳에 울분으로 남는다. 더보기 (자작시) 고향의 소리 고향의 소리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 노래는 무엇일까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편안하게 하는 예전부터 들어오던 아가의 가장 가까이의 엄마 젖가슴에서 돌리던 심장소리 내 고향의 음악이여 가슴 편하게 하던 떠나지 않는 소리여 더보기 (자작시) 나 좋아합니다. 나 좋아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외고 있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와 사랑의 시 어쩌다 슬퍼지면 생각나는 것은 슬픈 노래와 내가 쓰는 일기 나무를 보면 슬퍼지고 헐벗은 내가 보인다. 춥다. 그 위 텅 빈 둥지를 보면 내 마음의 안식처 같다. 나 너 좋아하면 뭘 해야 할까 너의 이름 외고 생일과 별자리, 탄생석과 탄생화를 찾아보자 어색하게 혈액형을 물어보자. 너가 내 곁을 떠나면 생각나는 것은 모든 슬픔 노래가사가 내 이야기 추워서 떨고 있는 작은 새의 안식하지 못하는 날개 나날고 싶다. 뜨고 싶다 따뜻한 곳, 내 고향으로... 더보기 (자작시) 선율 선율 이건 사랑의 노래가 아니다 눈물 흘리는 소녀 뜻하지 않게 들려오는 어디선가의 선율 그 선율에 맞춰 누가 노래 부를까 아름다운 새 소리도 그 소리에 묻혀 버린다. 이건 사랑을 떠나보내는 흐름 붉은 바닷가 노을은 수평선으로 흘러, 흘러 같이 숨어버린다. 사랑을 노래하는 내 아름다운 새 소리 이 따라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간다. 더보기 (자작시) ? / 물음표 ? 가슴 떨리는 설레임에 내게로 내게로 다가 왔다. 추워서 입은 더플코트는 날 포근하게 감싸 안았지만 내 마음 한 구석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는 시 한 줄 읽는 나에게 처량하고, 외로왔다. 가슴 떨리는 나는 두 손 마주 잡고, 흔들리는 바람에 몸의 떨림을 전달한다. 더보기 (자작시) 변신 변신 나 변신 할 때는 아무도 내가 나인지 모른다. 나는 왕따 나에게 관심 있는 이 아무도 없고 내가 습관처럼 하는 행동 알아보는 이 없는 완벽한 배우 서러움이 밀려와 거품을 만들면 나 다시 한 번 숨는다. 변신하리라 아무도 모르는 나로 나도 모르는 너가 되고 싶다 니 모습 아름답다. 더보기 (자작시) 피아노 피아노 피아노가 나를 칠 때면 나 눈물이 흐릅니다. 아름다운 선율 따라 흐르는 4월의 푸른 갈대 밭 보고 있으면 나 한 줌 소금되어 갈대밭을 치고 있습니다. 선율에 흐름 따라 내 눈 때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작시) 존재 존재 나 떨어지고 있다. 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추락하고 있다. 내 흔적 남을까 혹 지워져 버리지는 않을까 겁도 나지만 언젠가 날고 싶은 꿈 지금 이루려 한다. 지금 나 여기 있고 더러는 어두운 가슴팍에 숨어있겠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