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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자작시) 나 좋아합니다.

 

 

 

 

 

 


나 좋아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외고 있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와 사랑의 시

어쩌다 슬퍼지면 생각나는 것은
슬픈 노래와 내가 쓰는 일기

나무를 보면 슬퍼지고
헐벗은 내가 보인다.
춥다.

그 위 텅 빈 둥지를 보면

내 마음의 안식처 같다.

나 너 좋아하면 뭘 해야 할까
너의 이름 외고
생일과 별자리, 탄생석과 탄생화를 찾아보자
어색하게 혈액형을 물어보자.

너가 내 곁을 떠나면 생각나는 것은

모든 슬픔 노래가사가 내 이야기

추워서 떨고 있는 작은 새의
안식하지 못하는 날개

나날고 싶다. 뜨고 싶다
따뜻한 곳, 내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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