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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출근 길, 퇴근 길, 하루에 4~5시간씩 이어폰끼고 살아가는 당신, 이어폰을 빼자! 나는 하루에 출근 길, 퇴근 길 4시간씩 이어폰을 끼고 다닌다. 멍멍해지는 내 귀,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주위를 둘러보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음악을 듣고, 어학공부를 하고, 라디오 청취를 하고 듣는 건 가지가지, 골고루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파트 단절된 공간 속에 살며 익숙해지고, 누군가의 말 소리도 듣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모습들이 무서웠다. 나는 가끔 이어폰을 빼고, 주위를 둘러본다. 뒤에서 차가 오나? 누군가 나를 부르나? 이 날도 이어폰을 끼고, 집으로 오는 중에 개 짖는 소리가 들려 이어폰을 빼고, 카메라를 켰다. 그리고 내가 걷는 길의 소리와 그림자들을 찍었다. 내 어렸을 때는 개구리 우는 소리, 부엉이 우는 소리, 아침에 참새 지적이는 소리도 쉽게 들을 수 .. 더보기
2012/5/18 - 서울 시내버스 정상운행 협상타결! 타결 조건 분석! 총 파업 시한을 40분을 넘긴 4시 40분에 극적으로 타결된 협상됐다. 기본급 9.5인상에서 3.5인상으로 무사고 수당 5만원에서 4만원이다! 서로가 합당한 접점을 찾은 것이다! 다행이다! 버스파업 협상 타결은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할 수있다! 노조는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였겠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이기적으로 지켜 볼 수만은 없었을것이다! 대여섯 시간씩 버스에 앉아 생리현상, 피로를 참아가며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우리의 다리와 시간이되어주는 버스기사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몇년 전에도 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화나있는 시민들도 있을 것이다! 조금만 이해했으면 좋겠다! 만약 시민들이 불평해한다고 정부에서 버스를 민영화시키면 버스회사에서 지하철 9호선처럼 요금인상시킨다고 할 수도.. 더보기
2012년 5월 17일 - 내일부터 출근 길 전쟁 벌어진다! 오늘 시내버스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내일 출근 길이 전쟁이 예상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출근을 하던가, 늦게 출근을 하던가... 시작이 금요일이라 다행이긴하지만... 이번 파업이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 1997년 버스노조 파업이 있은 후로 15년만이다! 시민들이 많이 불편하겠지만, 그 분들은 오죽할까.. 노측은?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15년 전 임금을 받는다?! 사측입장도 이럴것이다. 기름 값은 계속 오르고 유지비는 없고, 서비스는 향상해야하고.. 그렇다고 버스비를 올릴수도 없고... 버스비 올리면, 시민들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소비는 줄어들고, 상인들과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할인을 하던가 팔려고 할 것이고.. 그러면 정부는 경기를 살린다고 계속 땅을 파고, 민영화하겠다고 하겠지.. 더보기
2012년 5월 16일 - [출근 길 명상]난 시를 쓰는게 아니다. 다만 마음의 소리를 듣고 말할 뿐... 바다로 가고 싶다. 30cm앞의 컴퓨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높은 하늘과 넓은 바다가 만나는 푸른 그 곳으로 가고싶다. 산으로 가고 싶다. 삼, 사각형으로 정형화된 사무실이 아니라 작은 꽃들과 큰 나무가 서로의 색을 뽑내는 그 곳으로 가고싶다. 난 시를 쓰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 가슴에서 들리는 소리를 적을 뿐.. 가끔 무인도를 그리워할 때가 있다. 혼자만 있는 그 곳 나만의 무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아무도 신경쓰는 이 없는.. 하지만 여기가 바로 무인도다. 외로움이 가득한 무인도.. 더보기
2012년 5월 15일 - 스승의 날, 특별함을 알게해준 당신께 감사를.. 중학교 때의 일이다. 일학년 학기 초 국어 선생님께서 들어와 생각 공책을 만들어라 하셨다. 그리고 공책의 제목도 만들고, 앞으로 이 공책에 너희들의 생각을 적는 거야! 하셨다! 나는 길에서 나눠주는 노란색 공책 앞에 "용가리 통뼈"라고 제목을 적었다 이제부터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된다고?! 좋아... 어느 날이었다.. 같은 반 여자아이의 글을 선생님이 앞에서 읽어주셨다!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글을 요약하자면 이랬다... ㅡ그냥 짧게 살다. 지금 가고 싶다....ㅡ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였던 우리들이었다. 나는 그 친구가 쓴 글에 대한 내 생각을 생각공책에 적었다. ㅡ나는 길고, 굵게 살고 싶다.. 그런데 만약 네가 짧게 살다 가고 싶다면 시도할 수 있는 몇가지가 있지... 첫째, 밧줄을 이용.. 더보기
2012년 5월 14일 - [일상다반사] 제대로 쉬지 못하고 또 한주가 시작 저번 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왜 쉴수 없었을까? 학원을 갔고, 데이트를 했고, 교회에 갔다. 잠을 자고 싶었지만 잠을 참았고, 자려고 했을 땐..잠이 안왔다... 월요일 천근만근 몸둥이 하나 낑낑리며, 질질 끌고, 회사에 간다.. 이런게 삶인가.. 더보기
2012년 5월 11일 - [일상다반사] 오늘 무슨 날인가? 아침부터... 오늘 무슨 날인가.. 아침 출근 길부터 우울하다ㅡㅡ 이 모든게 간 때문이야? 피로 때문이야? 만석인 지하철에 자리가 생겨서 좋다고 앉았다.. 그리고 10정거장 정도 남아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는 것이 그만.. 내릴 역을 훨씬 지난 상태다...헉... 부랴부랴 돌아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신진대사가 활발하다..ㅜㅜ 타자마자 다시 다음역에서 내려 화장실을 찾는다. 근데... 화장실 세칸 중 두칸은 사람있고, 한칸은... 뭔가 남아 있다ㅜㅜ 내가 급하니..어쩔수있나...사고는 남이치고 뒷처리는 내가한다... 화장실 에티켓 제발 좀 지켜주세요ㅜㅜ 이게 오늘의 하일라이트길... 그래 내 볼일도 끝났으니 물내리고, 손도 싯고..ㅡㅡ 어제 오늘손을 다쳐서 아침에도 왼손으 세수하고, 머리도 깜았는데.. 볼일보고.. 더보기
2012년 5월 10일 - [아침 길 명상]일년의 절반이 다가온다.. 벌써 목요일이다.. 내일 하루만 더 지나면 주말이다.. 일을 하면서 시간은 더 빨리 간다.. 일하고 나면, 쉬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루, 이틀 지날 때마다 "내가 뭘하고 있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많다.. 동원 예비군 시즌이라 아침부터 군복입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때로만 돌아갈수있다면 어떨까?란 생각도 해본다.. 마음은 20살, 생긴 건 30살, 몸 나이 40대? "나 다시 돌아갈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