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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고 싶다.
30cm앞의 컴퓨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높은 하늘과 넓은 바다가 만나는 푸른 그 곳으로
가고싶다.
산으로 가고 싶다.
삼, 사각형으로 정형화된 사무실이 아니라
작은 꽃들과 큰 나무가 서로의 색을 뽑내는 그 곳으로
가고싶다.
난 시를 쓰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 가슴에서 들리는 소리를 적을 뿐..
가끔 무인도를 그리워할 때가 있다.
혼자만 있는 그 곳 나만의 무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아무도 신경쓰는 이 없는..
하지만
여기가 바로 무인도다.
외로움이 가득한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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