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작시) 선율 선율 이건 사랑의 노래가 아니다 눈물 흘리는 소녀 뜻하지 않게 들려오는 어디선가의 선율 그 선율에 맞춰 누가 노래 부를까 아름다운 새 소리도 그 소리에 묻혀 버린다. 이건 사랑을 떠나보내는 흐름 붉은 바닷가 노을은 수평선으로 흘러, 흘러 같이 숨어버린다. 사랑을 노래하는 내 아름다운 새 소리 이 따라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간다. 더보기 (자작시) ? / 물음표 ? 가슴 떨리는 설레임에 내게로 내게로 다가 왔다. 추워서 입은 더플코트는 날 포근하게 감싸 안았지만 내 마음 한 구석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는 시 한 줄 읽는 나에게 처량하고, 외로왔다. 가슴 떨리는 나는 두 손 마주 잡고, 흔들리는 바람에 몸의 떨림을 전달한다. 더보기 (자작시) 변신 변신 나 변신 할 때는 아무도 내가 나인지 모른다. 나는 왕따 나에게 관심 있는 이 아무도 없고 내가 습관처럼 하는 행동 알아보는 이 없는 완벽한 배우 서러움이 밀려와 거품을 만들면 나 다시 한 번 숨는다. 변신하리라 아무도 모르는 나로 나도 모르는 너가 되고 싶다 니 모습 아름답다. 더보기 다큐멘터리 추천 영화 용산참사의 실체를 담은 "두개의 문" 용산의 비극이 다시 한번 떠 올랐다. 예술영화라는 한계때문에 잠잠히 나왔다가 막을 내릴 수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지지해줬고, 잊었던 그 때를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 나는 그 때의 참사를 보면서, 너무 억울했다. 가슴 아팠다. 그리고 탓했다. 경찰들이 원망스러웠고, 점거인들이 불쌍했다. 어떻게 국민의 경찰이라고 홍보하면서 저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영화를 다시 봤을 때, 아... 그들도 피해자였구나란 것을 알았다. 나도 군대를 갔다왔고, 그 때 남자의 마초적인 성향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알고 있다. 하물며 직업이면서 출세와 연관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태도는 옳았다기보다는 당연했다. 까라면 까야하는 군대 문화, 남성 집단의 문화, 성과제에 따른 경쟁 문화... 위에서 지.. 더보기 (자작시) 피아노 피아노 피아노가 나를 칠 때면 나 눈물이 흐릅니다. 아름다운 선율 따라 흐르는 4월의 푸른 갈대 밭 보고 있으면 나 한 줌 소금되어 갈대밭을 치고 있습니다. 선율에 흐름 따라 내 눈 때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작시) 존재 존재 나 떨어지고 있다. 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추락하고 있다. 내 흔적 남을까 혹 지워져 버리지는 않을까 겁도 나지만 언젠가 날고 싶은 꿈 지금 이루려 한다. 지금 나 여기 있고 더러는 어두운 가슴팍에 숨어있겠지. 더보기 (자작시) 생명 & 눈길 생명 & 눈길 어디선가 떨어지는 눈이 하얀 길을 만들 때면 내 뒷모습 숨길 수 없고 추워 떨고 있는 아이 눈이 수북이 덮으면 그 모습 사라질 텐데 나 어디로 가야 할까 하얀 발걸음 없는 그곳으로 나는 올라간다. 더보기 (자작시) 미소 미소 쓸쓸한 발걸음에 뒷모습이 우습고 그 걸 보며 웃는 사람 지친 몸이 쓰러질 때 나 또한 우습다. 곤한 몸 한없이 처량하고 얼어붙는 몸이지만 나 그런 나 우스워 미소 짓는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