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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영화

다큐멘터리 추천 영화 용산참사의 실체를 담은 "두개의 문"

 

 

 

 

 

 

 

 

 

 

 

 

 

 

 

 

 

 

 용산의 비극이 다시 한번 떠 올랐다. 예술영화라는 한계때문에 잠잠히 나왔다가 막을 내릴 수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지지해줬고, 잊었던 그 때를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

 

나는 그 때의 참사를 보면서, 너무 억울했다. 가슴 아팠다. 그리고 탓했다.

경찰들이 원망스러웠고, 점거인들이 불쌍했다.

 

어떻게 국민의 경찰이라고 홍보하면서 저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영화를 다시 봤을 때, 아... 그들도 피해자였구나란 것을 알았다.

 

나도 군대를 갔다왔고, 그 때 남자의 마초적인 성향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알고 있다.

하물며 직업이면서 출세와 연관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태도는 옳았다기보다는 당연했다.

 까라면 까야하는 군대 문화, 남성 집단의 문화, 성과제에 따른 경쟁 문화...

 

위에서 지시하는데로 나의 안전? 우리의 안전은 없었고, 그저 지시하는데로 행동했던 그들 또한

기득권의 피해자다!

영화 "300"에서는 멋있게라도 나오는데 현실에서는 끔찍할 뿐이었다.

 


 

이명박의 무관용, 무원칙에서 시작된 말은
정권의 하수인으로 변모해서 그들, 우리 국민들에게 폭력이되어 돌아왔다..

영화 "두개의 문"은 세입자이면서 점거인인 네 사람과 경찰 한 사람의 죽음의 책임이 누구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했을 뿐이었다.

 

그들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 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고, 몰랐을 것이다.

 

막루를 만들고, 식량과 싸울 도구를 준비했다..

노조도 없이, 세입자로 싸우던 그들은 그렇게 그렇게

협상을 하고 싶었겠지만, 그들에게는 그럴 기회 조차 오지 않았다. 

 

 

 

 경찰 스피커에서 되풀이되는 말 "여러분들은 지금 불법점거를 하고 있습니다....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끊없이 발사되는 물대포...

 

미란다 고지의 원칙...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아니었겠죠..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나올 시간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막루를 만든지 하루도 안되서

어떤 이는 죽음에 문을 들어서고,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것도 내 가족을 살해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위에서 계획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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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그때, 경찰청장님이시라고 합니다!! 뭐 그렇다구요!! 참 훤하니 잘 생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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