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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자작시) 울고 있습니다.

울고 있습니다.

나 가슴 아파 울고 있는 아이를 봤습니다.
서러워 흘리는 눈물, 나도 같이 흘려 주고파 멀리서 지켜 봤습니다.
쌀쌀한 날씨가 교회 종을 울릴 때
나 소박한 손 어루만져 주면 따뜻할까?
내 마음 바삐 뛰면, 나 서러워 울고 있습니다.
나도 그 자리 주져 앉아 울고 있습니다.
나 그 아이 되어 울고 있습니다,
가슴 아파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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