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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추억&일상

폐지 할머니와 어머니

 

 

 

 

 

 

 

 

 

 

 

 

 

 

 

 

 

 

 

 

 

손수레 할머니, 하루일당 2천원 <오마이뉴스>

 

 

 어머니께서 길을 걷고 있을 때, 힘에겨서 골목길 한가운데에 주저앉아 있는 할머니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걱정되어 할머니께 다가가

"어디 많이 편찮으세요?"

어쭤봤는데...

 

할머니께서는 옆에 있던 보따리를 보여주시며

"여기있는 것들 팔아야하는데 어디가야하는지 알고 있어요? 사람들이 파는 곳을 안가르쳐줘요..."

 

그 보따리 안에는 막걸리 패트병과 소주 병 몇개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할머니, 이거 팔려면 한참가셔야하는데, 그거 파셔서 뭐하시계요?"

 

"이거 팔아야하는데, 그래야 살 수 있어요..."

 

어머니는 할머니가 안스러워 주머니에서 5000원짜리 한장을 꺼내주셨고,

고맙다고, 일어서서 폐지파는 곳을 찾아가는 할머니를 등지고 돌아오신 어머니는 제게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