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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풍경과 소리

<어색함 즐기기>추석 명절 마음 상하지 않게 잘 보내는 방법 추석 대 이동이 시작되었다.최소 9일에서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명절. 오래간만에 가족들을 만나서 기쁘고, 즐거울 수도 있겠지만누군가에게는 너무 긴 고난일 수도 있는 올 추석 명절을 가족들과 어떻게 보내야 할 지 적어본다. 추석 누구도 마음 상하지 않게 잘 보내는 방법 1, 대화를 의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대화는 누군가의 의무가 아니다. 그냥 조용히 TV만 보고 웃고 돌아와도 괜찮다. 2, 대화가 없어 어색하다면, 그건 손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책을 준비해라. 책이 싫다면, 핸드폰이라도 봐라. 3, 가족들과 만나서 핸드폰을 쳐다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남여불문 부엌에서 요리를 도와줘라. 설거지를 해라. 4, 어머님께서 나이가 많으셔서 남자의 부엌 출입을 막는다면젊은 세대라고.. 더보기
영향력이 갖고싶다. 출처 : 네이버 웹툰, 수요일 연재 만화 중, 웹툰 만화가 삭의 "헬퍼2:킬베로스" 88화 중에서 네이버 웹툰 중에서 가장 기다리면서 보고 있는 만화가 있는데, 그건 바로 웹툰 만화가 삭의 "헬퍼2:킬베로스"이다.그 중에서도 88화는 많은 독자들을 흥분 시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남자 주인공 정광남이 새로운 변화를 꿈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향력 할머니를 위해 사고 치지 않기로 다짐하고, 자신을 숨기고 있는 그가 영향력을 갖길 희망하면서 앞으로의 내용이 점점 더 기대되고 있는 와중에 미리보기를 시전해버린 독자들의 한탄도 있었으니, 그만큼 재미있는 건 확실하다. 영향력할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사람들에게 너의 어떤 것들을 전달하려고 한다면, 우선 네가 '영향력'있는 사람이 돼야 해.." 나도 영향력.. 더보기
블로그를 접은지 9년.. 다시 글을 쓰고 싶다.. 일기장을 펼친다. 참 사소한 일로 블로그를 접었다. 이명박이 대통령 당선된 기점으로 말이다. 내 블로그에 적었던 정권의 부정적인 내용의 게시물들은 전부 비공개로 전환했고, 끄적이던 습관도 조용히 사라졌다. 그렇기 지난 몇년 동안 3년동안 다녔던 회사를 퇴사하고 1년동안 중국에서 유학을 했으며, 5년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7개월동안 중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서 근무를 했고, 중국 충칭 6개월동안 내 평생의 30년 동안 들었던 욕보다 더 많은 욕을 들었었다.뭐 욕을 너무 많이 먹고 체해서 퇴사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이제 그만 들으련다. 그리고 충칭에 요가학원을 열고, 다시 뭔가를 준비하려고 한다. 오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고 있으니 뭔가 삶이 정리되는 것이 참 좋다. 내가 글을 쓰지 않은 몇년 동안 그래도 꾸준히 .. 더보기
세상을 바꾸는 정책을 바라며<어떤 지하철 잡상인 이야기> 어느 늦은 오후 지하철에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탔습니다.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손잡이를 쥐고 가방을 내려놨습니다. ...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즐거운 퇴근길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플라스틱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맞습니다. 바로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네, 팔려고 나왔습니다.” “한 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그렇습니다. 바로 천~원입니다. 뒷면 돌려 보겠습니다.” “영어가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그렇습니다,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되었을.. 더보기
라디오스타? 현장 토크쇼 택시? 삶의 애환을 택시 안으로 나는 항상 택시를 타면 운전사한테 말을 건다. 일 어떠세요? 힘드시죠? 택시 타는 사람들은 좀 많아요? 야간에 일하면 피곤하진 않으세요? 택시 운전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일들이 뭔가요? 아니면 상황에 따라 택시 파업 이 후에 달라진 점있나요? 요즘 뉴스에 성범죄에 대해 많이 나오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며 서로를 위로하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있다. 그리고 돌아서며 안전 운전하세요. 수고하세요. 손님 많이 받으세요. 등등 인사를 하지만 그 뒷 모습이 가볍게 느껴지지만은 않다. 경제는 안 좋고..서민들 주머니는 열릴 생각을 않고, 언제 또 손님을 받을지.... 서러운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문뜩... 결국 택시도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콜택시, 외국인 전용 택시 등 경쟁력.. 더보기
고린도전서 13장 - 고전 사랑장. 내가 사랑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 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 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 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 더보기
시인 도종환님의 담쟁이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더보기
시인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이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