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춘기의 자작시) ...습니다. ...습니다. 아름다운 글귀로 꽃 한송이 만들고, 꽃 한송이 죽어가는 이들을 노래하겠습니다. 노래 소리 내 마음가득 품었다가 달동네 검은 연탄으로 따뜻하게 해주겠습니다.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메아리가 메아리가 귓속까지 파고드는 생명의 메아리가 겹칠 때 쯤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랑한다고 좌절과 고독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죽으라고 귓속까지 파고드는 생명의 메아리가 하나가 되면 축복 가득한 웃음이 노래가 되고 매서운 고통이 뼈 속까지 파고듭니다. 나 이제 메아리 되어 떠나렵니다.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바보였다. 바보였다. 나는 바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1+1은 왜 2일까? 내 이름은 왜 상우지? 왜 난 아빠가 없을까? 그러면서 행복한 이유는 뭘까? 내가 정말 행복한 걸까?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아이들은 행복할까? 배고플까?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그냥 놀면서 잘 사는 방법없나? 강남은 정말 놀면서 잘 사나? 그들은 행복할 거야 그렇지?!! 난 바보야 이렇게 질문만하고 아는 것이 전혀 없는 나는 바보야.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헛소리 헛소리 태초에 봄이 왔습니다. 푸르름 속에 시작되는 요동은 아름다움의 흐름 아름다운 노을 따라 흐르는 요동은 파도 속에 함께하고 깨질 것 같은 요동소리에 비가 내리면 나무에 기대는 너 길게 울리는 교회 종소리가 얼어붙을 쯤 내 안에 있는 요동이 혼돈 속으로 먹힌다.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대성 정신병원 대성 정신병원 우리 학교는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은 하얀 색이지 누군가 장난으로 교문에 빨간 십자가를 그렸지... “대성 정신병원”?!!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그리워 그리워 혼자였어. 쓸쓸한 텅 빈 방안에 나뿐이었어 하지만 이제는 아냐 방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 그런데 그 때가 그립다.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생일? 불빛? 생일? 불빛? 나는 생일이 없다. 나를 축하해주는 친구들도 나를 기쁘게할 선물도 없다. 나는 밝은 것이 싫다. 촛불을 돋보이게 하는 어둠과 어둠 속에서 날 깜짝 놀라게 할 폭죽이 없다. 나는 생일이 없다. 더보기 (사춘기의 자작시) 골짜기 앞에서 골짜기 앞에서 내가 가는 이 길은 삐뚤한 자갈 길 내가 보는 앞은 어둠뿐인 암흑 내가 느끼는 마음은 깊은 골짜기 울려 퍼지는 답답함 내가 끝내 말 못하는 한 마디 사 . 랑 . 해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