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정책을 바라며<어떤 지하철 잡상인 이야기>

 

 

 

 

 

 

 

 

 

 

 

 

 

 

 

 

 

 

 

 

 

 

 어느 늦은 오후 지하철에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탔습니다.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손잡이를 쥐고 가방을 내려놨습니다.


...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즐거운 퇴근길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플라스틱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맞습니다. 바로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네, 팔려고 나왔습니다.”


“한 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그렇습니다. 바로 천~원입니다. 뒷면 돌려 보겠습니다.”


“영어가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그렇습니다,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되었을까요??”
“네,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렸다….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않았다.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그 남자는 다시 말을 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결국 칫솔은 1개가 팔렸고, 그 남자는 또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1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여?”
“열심히 팔아 천원 벌었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 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할까요?”
“물론 아니죠, 저 다음칸 갑니다!”
하면서 그 남자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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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퍼온 글입니다.

지하철을 타면,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큰소리로 전화받는 소리

소리줄이지 않고 게임하는 소리

전도하는 소리

그리고

물건파는 사람들의 소리

 

등등

 

하지만 "그리고" 위에 사람들과 아랫사람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조금만 생각하면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것과 어쩔 수 없이 살기위해 지하철이라도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물건팔러 지하철의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불법이죠. 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신경이쓰이고, 짜증이 납니다. 듣기 싫은 소리를 듣고있자니 그렇습니다.

 

이 사람들도 분면 팔고 싶어서 여기에 들어온 것은 아닐겁니다.

어떤 사정이 있는 거죠. 누구는 만들고, 누구는 팔고, 그 판 돈으로 먹고,,,

노숙자들과 그들의 차이는 바로 의지에 있는 것이죠.

 

조금만 놔버려도 주저앉아 버릴 수 있지만...그렇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들입니다.

 

 

지하철을 지나다니면 좌판을 벌려서 물건을 할머니들도 보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나와서 물건을 파는 것이겠지만

조금이나 따뜻한 곳에 있고 싶겠죠.

 

하지만 그런 할머니들을 잡는 역 사람들..사람도 없고, 추운 밖으로 내보내죠.

하루벌어 하루 살아가는 이들일텐데..

 

그렇다고 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쉬워서죠.

 

이 사회의 구조가 그런 구조이기 때문이죠.

 

이런 구조를 깨는 것이 바로 이 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명의 사람들이 있다면 100명의 개성은 다 다릅니다.

그래서 개념없이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을 바꾸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조그마한 정책 하나는 이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