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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사춘기의 자작시) 짧은 시 모음

 

 

 

 

 

 

 

 

 

 

 

 

삶 <= 사람 <= 사랑
Live <= Love

하나의 별이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 식어가는 가슴에 떨어진 별이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별이 식을 때 쯤엔, 내 가슴이 별을 달구고, 별과 나는 하나가 된다.

- 별 -

별똥별이 떨어진다. 산 너머로 들어간다. 나는 주으러 간다. 찾을 때까지 돌아오지 않으리
– 별똥별 -

나는 내가 아니었다. 솔직하지 못한 내가 부끄럽다.
이제 와서 후회하면 모할꼬!
이제 나는 내가 아닌 것을...
- 나 -

꽃이 피었다. 꺾어서 그녀에게 주고 싶다. 그녀는 받고, 좋아했지만, 이뻣던 꽃은 울고 있다.
- 꽃 -

내 손에 지구라는 별이 있어, 이걸로 구술치기를 할까?
아니면 엿장수하고 바꿔 먹을까?
- 지구 -

꿀벌이 나한테 날라 온다. 엉덩이를 드리 밀고...
나! “쏘면 죽인다.”
- 꿀벌 -

슈퍼칼리프래글리스틱, 엑스피 알리 도셔스.
– 메리 포핀스 -

꿀벌들이 장미의 달콤함을 말해주며 같이 있어주지만
장미는 화려한 나비만을 기다린다.
– 장미 -

가벼운 친구와는 웃음을 나누고
무거운 친구와는 아쉬움을 나눈다.
-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