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 미래에 쓸 수 도 있는, 나를 위한 시 -
허전한 마음은
채울 것 없는 풀수도 없는
작은 그릇인데,
종이 한 장 위에
내 초라함을 적어본다.
그 모습은 한 없이 크고,
그 뒷 모습은 광채가 나며,
천지를 다 가진 듯한 근엄함에
나는 고개 숙여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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