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사춘기의 자작시) 헛소리2

 

헛소리2

내 품이 따뜻했을까?
눈과 눈의 선명한 어둠은
따뜻하기만 했었다.

아버지의 품은
내겐 따뜻한 포근함
나 거기서 잠든다.

향기로 왔고, 소박했다.
해보다 더 큰 잎으로
겸손하게, 수줍게 가리운다.

울고, 웃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기분 나쁘고, 우울하고, 가슴 아프고,
멍하고, 짜증나고, 허전하고,
서럽고, 벅차고, 감격스럽고...또또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