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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사춘기의 자작시

(사춘기의 자작시) 아기 웃음


아기 웃음

강줄기는 빗줄기의
작은 삶에 불가했다.

하늘에서의 아기웃음은
세상에 밝은 미소인 것을 알까?

쌔근거리는 가냘픈 숨은
하이얀 구름을 만들지만

스쳐지나가는 날에도
쉽게 상처 받는 아기

여기저기로 스며든 빛
생명을 줌으로
더 커지는 걸 이제 알 거야

달콤한 생명은 더 이상
내가 아닐 걸 알 때쯤
짠 눈물로 다시 한번
고백하겠지

그럼 하나님께서
다시
하늘에서의 아기 웃음으로
사랑해주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