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알기/알기

"효리네 민박"으로 대박 난 중국의 차 마시기 문화를 알아본다.

 

"효리네 민박"으로 뜨기 시작한 차 마시기 열풍?





나는 중국에 있고, 한국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기에 "효리네 민박"도 당연히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보이차(푸얼차)를 사오라고 하셨다. 

내장비만에 좋은 차라하시며 꼭 사오라하시는 거였다.

그래서 차만 사가기 서운하니 중국 다도와 찻잔세트도 사가지고 갔다.


어머니 曰

"뭘 이런걸 사오니?"


나 曰

"중국 차 문화가 정말 좋은 것 같아서 사와 봤어요! 같이 마셔요. 엄마"


그리고는 이 문화가 정말 좋다 하시며 주말마다 가족들과 둘러앉아 이야기하며 마신다.


도대체 중국의 차 문화는 어떤 걸까?

(글쓴이는 한국의 다도를 접하지 못했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할 수 없음을 먼저 알립니다.)



하나만 알면 된다.



- 중국의 차 문화 = 한국의 소주(술) 문화


아주 쉽게 말하면, 한국의 술 문화와 같다.

상대방의 잔이 비었으면 누군가 따라 준다. 


그리고 그 방식도 둘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한 사람이 찻잔을 주도해서 따라주는 방식.

두 번째는 빈 잔이 보이면 발견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따라주는 방식.






한 사람이 주도해서 따라주는 방식

중국 전통 찻집에 가면 아래와 같은 테이블을 종종 볼 수 있다.

차를 주도를 하는 사람이 중간에 앉고, 나머지는 일자로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차를 따르는 방법이 정말 아름답다.  



그 방법을 아는 순서대로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1. 건조된 찻잎을 접시에 담아서 뜨거운 물로 불린다.

2. 주전자에 담긴 첫 차는 잔을 씻는데 사용한다.

3. 두 번째 잔을 손님께 대접하고, 잔이 비워지면 바로바로 따라준다.



빈 잔이 보이면 발견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따라주는 방식.


이건 그냥 소주잔 돌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냥 삥 둘러 앉아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방식인데, 참 신선한 경험이었다.


한국 사람은 중국에 가면 손님이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빈 잔을 따라주는 경우는 없지만,

하지만 먼저 빈 잔을 발견하고 차를 따라주면 그 문화에 흡수될 수 있다는 증거 아닐까?!



아래는 중국 다도가 예뻐서 퍼온 사진들인데, 예뻐서 퍼왔음.


더 많이 보고 싶으면 타오바오 주소 따라서 http://dwz.cn/6vZo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