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춘 길림대 선배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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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중국 대학생들이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장춘에 위치한 길림대 4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하는 행사 중에 벼룩시장이 있습니다.
중국 대학생들은 여름에 졸업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자신들의 물건을 정리한 후에
기숙사를 나섭니다.

그래서 필요없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후배들에게 또는 인근 주민들에게 팔고 나가는데
작은 행사지만, 남호회관에서 생활하면서 재밌었던 볼거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거기서 흥정도 해보고, 사고 싶은 물건도 사서 잘 쓰고 또 팔고 왔으니까요^^

남호회관 쪽은 전자공학 대학 쪽이었기 때문에 제가 읽을 수 있는 책은 없었지만
쓰던 책상, 의자, 운동기구, 농구공, 보온병 등등 생활에 유용한 것들이 많이있었어요.

지금 대련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리우리 刘丽 [Liúlì]란 친구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했죠. 초반에 중국어를 같이 공부하고, 저 또한 한국어를 가르쳐주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여름방학 때는 제가 대련으로 찾아가 같이 놀기도 했죠. 대련 여행기는 나중에 올릴 때요~
중국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친구 중에 한명입니다. 정말 착하고, 이쁜 친구였습니다^^   

왼쪽은 리우리의 단짝 친구입니다. 지금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남호회관 말고도, 졸업 전, 여름 방학 전에 이런 벼룩시장에 곳곳에서 열린다고합니다~
찾아가 보세요^^